고인이 된 이준영 전 와이프 “죽기 전날, 연락 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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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이준영 전 와이프 “죽기 전날, 연락 왔었는데...”

위키트리 2026-05-05 15: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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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이준영(활동명 LeeZu)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전 배우자가 방송을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이준영의 전 부인은 지난 4일 개인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고인이 생전에 자식처럼 아꼈던 반려견 보미를 품에 안고 세상을 떠난 전 남편을 향한 안타까움을 쏟아내었다. 그는 방송에서 보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으며 오늘 보미를 직접 데려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저께 비보를 접했다고 전하였다. 전 부인은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매우 심했던 것 같으며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스스로 버티지 못하고 그러한 선택을 한 것 같다고 언급하며 오열하였다.

두 사람은 과거 귀촌 생활을 하며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대중에게 공유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23년 1월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전 부인은 이혼 후에도 20대와 30대라는 인생의 긴 시간을 같이 보낸 사람의 부재가 너무나 갑작스럽고 공허하다며 깊은 슬픔을 토로하였다. 이혼 이후 반려견은 이준영이 홀로 돌봐왔으나 이제는 전 부인이 보미를 포함한 다른 반려동물들을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 이준영 / 유튜브 '방랑백수'

특히 전 부인은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단 하루 전 자신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여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였다. 고인은 사망 전날 몸이 너무 좋지 않아 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보미를 부탁한다는 연락을 보냈고 이에 전 부인은 당연히 데려올 것이니 건강이 나빠지면 연락하라고 답하였으나 고인은 결국 그날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전 부인은 고인이 매우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이라 평소 댓글과 악플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회상하며 보미가 아빠를 너무나 좋아했는데 보미를 두고 갈 정도로 힘들었으면 나에게 연락이라도 하지 그랬느냐며 비통해하였다.

1984년생인 고인은 생전 DEVA와 P.레미 등 다양한 활동명으로 음악 작업을 이어온 실력파 작곡가였으며 특히 DJ MAX TECHNIKA 2의 수록곡인 'The Guilty'와 'Burn it Down' 등 다수의 곡에 참여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채널에 자작곡 '안녕'과 함께 모든 분들 감사했고 미안합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고인의 비보는 동료 음악인 왕정현의 SNS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음악계 동료들과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이 생전에 앓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상태를 넘어 일상생활의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현대 사회에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병이다. 우울증은 뇌 내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스트레스 그리고 성격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 특히 고인처럼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을 가진 이들은 주변의 비난이나 악플과 같은 부정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심리적 내성이 급격히 저하될 위험이 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우울감과 의욕 저하 그리고 수면 장애와 식욕 변화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인지 기능 저하와 함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으로 이어지게 된다. 많은 경우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주변에 알리기를 꺼리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사회적 고립을 자초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의지력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강조하며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를 병행할 경우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고 조언한다.

특히 자살을 암시하는 징후인 '주변 정리'나 '작별 인사' 혹은 '반려동물 부탁'과 같은 행동이 포착될 경우 이를 단순한 건강 악화의 호소로 넘기지 말고 즉각적인 전문가의 개입과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은 극심한 심적 고통 속에서도 책임감을 놓지 않으려 했던 단면을 보여주어 더욱 큰 사회적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우울증은 개인의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2차적인 심리적 외상을 남기기에 사회 전체가 정신 건강 안전망을 확충하고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

현대인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해진 우울증이지만 그 치명성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환자가 보내는 구조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적 편견 때문에 정신과 문턱을 넘지 못하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으며 이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들은 자살 예방 상담 전화 등을 통해 24시간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누구나 힘들 때는 주저 없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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