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우리동네 마을계획' 시동... 주차난·보행 안전 주민이 직접 푼다 [새빛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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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리동네 마을계획' 시동... 주차난·보행 안전 주민이 직접 푼다 [새빛수원]

경기일보 2026-05-05 15:4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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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주민들이 우리동네 자치계획단 워크숍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점을 찾는 것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수원시는 각 마을이 스스로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우리동네 마을계획’을 수립, 주민자치 실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인프라 확충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 11개 동의 계획을 통해 생활과 안전 등 수원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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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곡선동 주민들이 우리동네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 주차 공간 부족에 보행 안전까지 위협, 주민들 해결 나선다

동네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 기반시설 중 주차 관련 시설은 대부분의 마을이 해결해야 할 난제다. 곡선동, 권선동, 조원1동 등은 마을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주차 문제를 선정, 문제 해결에 나섰다.

 

곡선동은 기존 주민들에 더해 원룸촌, 신규 공동주택단지 조성 등으로 다양한 특성이 존재하는 곳으로, 주민들은 이를 반영한 ‘함께 만드는 변화, 살기 좋은 곡선동’을 비전으로 삼았다.

 

주민들은 원룸촌 주차공간 부족, 도로변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한 보행환경 저하 문제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논의가 이어졌다.

 

논의 결과 주차 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아이디어 발전을 거쳐 단기적으로는 밤샘 주차 시행과 질서 있는 주차 문화를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로 폭을 조정하는 도로 다이어트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권선1동도 ‘손에 손잡고, 함께 만드는 권선1동’이라는 마을 비전을 수립해 마스터플랜 내 주차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아이디어를 담았다. 권선1동 주민들은 교통의 중심지인 마을의 위상에 비해 부족한 주차공간과 불법 주정차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캠페인 등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를 모두 해소하는 복안으로 골목 구간의 일방통행 구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KT위즈파크를 품고 있는 마을 조원1동 역시 우리동네 자치계획으로 주차 문제를 다뤘다. ‘깨끗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청정 조원1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차장 조성을 꼽은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방치돼 있는 사유지나 공유지를 활용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통시장 인근에도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변 스포츠 시설과의 시너지를 내고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 등도 도출되면서 장기적인 문제 해결 방향도 마련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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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주민들이 우리동네 자치계획 수립 모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 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삶의 터전을 더 안전하게 가꾸는 것에 중점을 둔 안전 인프라 확충을 주요 의제로 올린 마을들도 있다.

 

치안과 교통의 안전을 중점으로 둔 망포1동, 매교동 등이 그 주인공이다.

 

망포1동은 아동과 청소년이 많은 동네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시설과 프로그램 수요가 높다. 아동과 청소년을 함께 지켜야 한다는 망포1동 주민들의 교감을 바탕으로 안전한 동네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망포1동’을 슬로건으로 이어졌다.

 

남녀노소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방범에 강한 마을을 만든다는 목표가 첫 번째로 꼽혔고, 방범초소와 파출소 설치 등을 추진해 치안 공백을 줄여나가는 것을 중장기 과제로 선정했다.

 

근대 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팔달산과 수원천 등 자연 자원이 인접해 높은 잠재력을 가진 매교동은 ‘매 순간 교류하며 하나 되는 매교동’을 비전으로 청소년과 보행 안전에 주목했다.

 

매교동은 급경사 구간에 보행 안전 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단기 사업으로, 급경사 구간 열선 설치 등 보행로 환경 개선을 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수원역을 품고 있어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인 매산동은 ‘글로벌의 시작, 수원의 관문 매산동’을 비전으로 우리동네 자치계획을 수립했다. 보행자 중심 가로 환경 정비와 안전시설 확충을 전략으로 안전한 마을 미래상을 구현하고자 한다. ‘불 켜놓고 퇴근’ 등 상가에서 실천가능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유휴 부지에 소규모 공영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을 장기 계획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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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 주민들이 우리동네 자치계획 발표를 준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 동네 편의 시설 개선한다! 생활 인프라 확충

매탄3동과 율천동 등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마을의 발전을 꾀한다.

 

매탄3동은 현장 답사를 통해 주차 공간 부족과 보행 환경 열악, 건물 노후화 등의 문제점을 파악, 주민들과 함께 가꾸고 생활하는 마을을 위해 보행하기 좋은 마을을 핵심 키워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함께 가꾸는 문화 동네 매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실내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 조명 설치 등을 비롯해 매여울공원 야간 조명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율천동은 ‘상율과 하율이 연결되고 대학과 나누며 자연이 아름다운 함께하는 마을 율천동’을 비전으로, 고가도로 하부 공간 개선과 마을 단절 문제 등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하차도 벽화 개선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 간 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고,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간 인근 유휴공간을 가변적인 모듈형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정자1동은 안전 문제와 보행 환경 개선 등을 주요 관심사로 삼고 ‘동심이 살아있는 마을, 정자1동’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환경을 아끼고, 자연을 산책하고, 지혜를 나눈다는 목표로 생활 환경 개선 추진을 결정, 노후 담장에 담쟁이넝쿨을 심어 미관을 정비하는 한편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등 마을 길을 안전한 보행환경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주민이 직접 세운 중장기 발전계획이 마을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원시민의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주민 중심의 주민자치 고도화가 이뤄지도록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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