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회의장 조정식·김태년·박지원 경쟁…부의장 후보는 남인순·민홍철·조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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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회의장 조정식·김태년·박지원 경쟁…부의장 후보는 남인순·민홍철·조경태

폴리뉴스 2026-05-05 15:14:52 신고

민주당 의장 후보 등록일인 4일 조정식(왼쪽부터)·김태년·박지원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의장 후보 등록일인 4일 조정식(왼쪽부터)·김태년·박지원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2대 후반기 국회를 앞두고 의장단 선출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조정식·김태년·박지원 의원이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부의장 후보로는 민주당 남인순·민홍철 의원과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6선의 조정식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갖고 "이재명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을 열어야 할 시간"이라며 "당·정·청과 국회가 하나로 움직여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국회의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부와 호흡을 맞춰 성과를 내겠다"며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같은 날 5선의 김태년 의원도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주권시대를 제도로 완성하는 일과 대전환 속 국가의 미래를 지켜내야 하는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이를 위해 '일 잘하는 국회'와 '일 잘하는 국회의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본회의 자동 개의, 법안 처리 기한 보장, 상임위원장 교체 요건 마련 등을 통해 '일하지 않을 수 없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며 "87년 헌법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후반기 국회 시작과 동시에 개헌 로드맵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5선의 박지원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빛의 혁명으로 다시 태어난 국회가 국민의 명령을 완수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비로소 내란을 끝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출마를 마지막 도전으로 규정한 박 의원은 "국회·행정·정보·남북관계에서 쌓아 온 모든 것을 바쳐 일류 국회를 만들겠다"며 "더 많이 일한 의원과 상임위를 더 많이 지원하는 구조로 개혁할 것"이라고 말해 성과 중심 국회 운영을 예고했다.

국회부의장은 원내 제1·2당이 한 자리씩 맡는 관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한 명씩 선출된다. 

이날 4선의 남인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회와 정당 개혁을 추진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국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개헌을 통한 국민 기본권 확대 및 대통령 4년 연임제, 청년·여성 국회 진출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남 의원과 경쟁하게 된 4선의 민홍철 의원도 "일하는 국회에서 일 잘하는 부의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가장 부합한 인적자산으로서 국회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 소속 부의장으로서 당이 세운 큰 방향이 국회에서 힘을 잃지 않고 입법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의원의 공약은 정치개혁과 국회운영 개선, 의정활동 지원 개선, 지역균형발전 입법 지원 등이다.

6선의 조경태 의원은 2년 전 전반기 국회 출범 당시 주호영 의원과 전·후반기 부의장직을 나눠 맡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이번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조 의원은 지난달 KBS라디오에 출연해 "한쪽에 치우치는 것을 싫어하는 의회 민주주의자"라며 "의회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국회의장·부의장을 각 1명씩 선출하는 민주당은 오는 11일과 12일 권리당원 투표를 거쳐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원 투표 및 최종 개표를 실시한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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