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이번 주내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주까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대화합·대포용을 원칙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키즈’를 퇴출하겠다는 목표다. 선대위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대위’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모든 당의 역량이 결집할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차원”이라며 “용광로라는 표현 대신에 대화합, 대포용 선대위 명칭을 갖고 구성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한 뒤 다음 주부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중앙선대위 설치를 의결한바 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도 막바지 단계다. 조 사무총장은 “대구 달성, 광주 광산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전북 군산·김제·부안 갑, 을 등 다섯 군데도 가능하면 6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 전부 그대로 공천됐다. 재·보궐을 봐도 이미 심판이 끝난 사람들을 다시 공천하는 오만함을 보인다”면서 “‘윤 키즈’를 퇴출하는 게 지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역시 이번 주 후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 선대위 배제설’ 등 2선 후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졌지만, 장동혁 대표가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대표가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주 선대위 구성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선대위 참여 여부’에 대해선 “과거 관행을 보더라도 당대표는 중앙 선대위원장 또는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선대위에 참여해왔다”며 “그런 차원에서 논의”라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 구성은 당의 소중한 자산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서 선거 승리를 이끌어가는 그런 과정”이라며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선 장 대표가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아 중앙당 차원의 선거 전략을 구상하면서 민생 현장을 찾는 방식으로 측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수석 대변인은 “(장 대표는) 아마 광역단위 후보들, 그리고 전략적으로 후보 지원이 필요한 호남 같은 열세 지역이나 보궐지역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후보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부각할 수 있는 형태로, 단일대오로 원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선거 승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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