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빅터 요케레스가 왕의 칭호를 받을 수 있을까?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아스널에서 데뷔 시즌에 요케레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티에리 앙리뿐이다"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요케레스는 현재 아스널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에서 이적해 왔다. 아스널이 우승을 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과도 같은 영입이었다. 그동안 믿음직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세 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97골 28도움을 올리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여줬다.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점찍은 이유다.
스포르팅에서는 거의 매경기 득점을 터뜨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아스널 이적 초반에는 예상과 달리 움직임이 둔탁하고 득점력도 떨어져 비판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 동안 4골에 그쳤다. 경기 중에 머리를 만지는 횟수가 더 많다는 조롱을 들었다.
조롱과 비판에 무너지지 않고, 차츰 적응해 나갔다. 리그 35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어느덧 시즌 21호골을 터뜨리고 있는 요케레스다. 50경기에 나서 21골 3도움을 올렸다.
이번 해에 들어서 득점력이 상승했다. '가디언'은 "올해 들어 모든 대회에서 14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올해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24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6골), 라민 야말(15골) 단 세 명뿐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됐다. 매체는 "2014-15시즌 산체스(25골) 이후 아스널에서 첫 시즌에 모든 대회에서 20골 이상을 득점한 최초의 선수다. 프리미어리그를 통틀어 이를 달성한 다른 선수는 1999-2000시즌의 앙리(26골)다.
산체스와 앙리 모두 왕의 칭호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산체스는 아스널 소속으로 166경기에 출전해 80골 44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산왕'이라고 불렸다. 앙리는 아스널 소속으로 377경기 228골 107도움을 기록해 '킹 앙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그들의 뒤를 이은 요케레스다. 앞으로의 활약을 통해 왕의 칭호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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