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그 승격을 노리는 고우석이 미국 무대서 계속 도전을 이어간다. 고우석의 국내 복귀를 추진한 LG는 5일 “고우석은 아직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과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최종적으로 구단은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선수가 결정하는 거죠.”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빅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KBO 복귀는 당분간 없다. 그는 미국서 꿈의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LG 트윈스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긴급하게 원조 마무리 투수인 고우석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카운티서 고우석과 수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고우석이 빅리그 도전 의사를 고수하면서 그의 LG 복귀는 무산됐다.
LG는 구단은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고우석은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과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팀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결정은 선수가 하는 것”이라며 “구단은 최대한 움직였다. 선수가 도전을 이어간다고 하니 어떻게 하겠나. 단장님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2017년 LG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700만 달러(약 103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미국 무대 도전은 험난했다.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그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는 부상을 겪기도 했다. 올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했지만 강등돼 최근에는 더블A에 머물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오른쪽). 뉴시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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