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젖소 씨수소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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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젖소 씨수소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체계 도입

연합뉴스 2026-05-05 11: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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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5년 소요 정액 보급 기간 1년으로 대폭 단축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에 이어 젖소 씨수소 선발에도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하고 지난달 29일 10두를 처음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조기 선발 씨수소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자손의 능력을 검증하는 후대검정 전 단계(12∼20개월령)에서 선발하는 씨수소를 뜻한다.

기존에는 후보 씨수소 선발 후 보증 씨수소로 확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농가에 정액이 보급되기까지 약 5.5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 체계 도입으로 정액 보급 기간이 1년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방식과 유전체 기반 방식을 병행하는 과도기를 거쳐 내년부터 매년 유전능력이 높은 씨수소 20두를 조기 선발해 즉시 정액을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전체 기반 선발 체계가 도입되면 젖소의 유량 등 주요 경제 형질이 개선돼 낙농가의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후대검정을 위해 대기하던 씨수소 사육 두수를 줄임으로써 연간 약 4억3천만원의 사육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한국형 젖소 정액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현재 수출 중인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에 이어 몽골, 타지키스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조치는 가축개량 체계를 유전체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수 유전자원의 조기 확산으로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료비 등 경영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씨수소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씨수소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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