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대표팀 김나영, 양하은, 신유빈, 박가현, 유시우(왼쪽부터)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VO 아레나 웸블리서 열린 캐나다와 세계선수권 16강전서 2매치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여자탁구대표팀 김나영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VO 아레나 웸블리서 열린 캐나다와 세계선수권 16강전 1단식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여자탁구대표팀 양하은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VO 아레나 웸블리서 열린 캐나다와 세계선수권 16강전 3단식서 상대 공격을 백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한국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VO 아레나 웸블리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부 32강서 캐나다에 매치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같은 장소서 열릴 16강의 상대는 세르비아-싱가포르의 다른 32강 경기 승자다. 경기 일시는 32강이 모두 끝나는 6일 오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서 3전패를 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가 1A(8팀)와 1B(48팀)로 나눠 열렸다. 한국을 포함해 1A조에 속한 팀들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조별리그서 시드배정 경기를 펼쳤다. 토너먼트 진출권 획득 부담이 적었지만, 한국은 에이스 신유빈(22·대한항공·세계랭킹 10위)이 허리 부상에 시달린 탓에 1A 1조서 중국(0-3 패), 대만(1-3 패), 루마니아(2-3 패)에 모두 패해 불안감을 낳았다.
그러나 캐나다전서 반등세를 보였다. 1단식 주자 김나영(21·포스코인터내셔널·31위)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는 써니 장(272위)을 게임 스코어 3-0(11-6 11-4 11-5)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게임 6-6과 2게임 3-2서 각각 연속 5득점과 6득점으로 상대를 집어삼켰다. 기세를 이어가 3게임 5-3서도 5득점을 뽑으며 1단식을 따냈다.
첫 단추를 잘 꿰니 거칠 것이 없었다. 2단식 신유빈 역시 언제 허리 부상을 입었냐는 듯 상대 에이스 모 장(56위)를 3-0(11-3 11-2 11-4)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2게임서 시작과 동시에 7득점을 뽑으며 상대를 무너뜨린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단식서 최고참 양하은(32·화성도시공사·68위)이 아이비 판(684위)을 3-0(11-6 11-3 11-3)으로 제압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하은은 3게임 5-3서 연속 6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뒤 벤치의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50)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석 감독은 경기 후 “조별리그서 (신)유빈이의 부상과 세계선수권 특유의 부담이 겹쳐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당시 아쉬운 경험이 약이 됐는지 오늘 경기 내용은 좋았다. 차분히 준비해 목표(입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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