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F1은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2026 F1 제4전 마이애미 GP’에서 우승하며 시즌 3연승을 거뒀다. 팀 동료 조지 러셀도 치열한 접전 끝에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약 4주간의 공백 이후 재개된 이번 마이애미 GP는 뇌우(雷雨) 예보로 출발 시간이 3시간 앞당겨졌지만 레이스는 건조한 노면에서 진행됐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안토넬리는 스타트 직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에게 선두를 내주며 흔들렸고, 랜도 노리스(맥라렌)와의 초반 경합 속에 한때 3위까지 밀려났다.
경기 흐름은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크게 요동쳤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불스)와 피에르 가즐리(알핀)의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며 레이스는 리셋됐고, 안토넬리와 러셀은 각각 3위와 4위에서 재정비에 나섰다.
승부를 가른 것은 피트 전략이었다. 메르세데스는 언더컷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안토넬리는 노리스를 상대로 같은 전략을 성공시키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맥라렌의 압박을 끝까지 버텨내며 체커기를 가장 먼저 통과했다.
러셀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드 타이어에서 페이스 저하를 겪으며 고전했지만 스틴트 후반 세팅 변화를 통해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랩에서 르클레르를 추월하며 4위를 확정지었다.
이번 결과로 메르세데스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180포인트를 획득하면 110점의 페라리를 70포인트 차 리드를 유지하며 시즌 초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도 안토넬리가 100포인트를 쌓아 선두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토넬리는 “쉽지 않은 레이스였지만 전략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며 “팀의 준비와 대응 덕분에 다시 선두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긴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셀은 “하드 타이어에서 페이스가 부족해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마지막에 몇 포지션을 만회하며 결과를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팀 대표는 “경쟁 팀들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투입한 상황에서 쉽지 않은 주말이었다”며 “전략적 판단이 승부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트랙사이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앤드류 쇼블린은 “치열한 전략 싸움 속에서 정확한 판단과 피트 작업이 승리를 만들었다”며 “캐나다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성능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메르세데스는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기록하며 2026시즌 초반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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