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이나 모닝빵을 사면 포장 봉지 끝에 작은 플라스틱 클립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빵을 다 먹기도 전에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만, 이 작은 빵클립은 전선 정리부터 테이프 끝 표시까지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지금부터 빵클립 하나로 집 안 정리를 훨씬 수월하게 만드는 활용법 5가지를 살펴본다.
빵클립이 이렇게 쓸 수 있는 이유, 재질과 생김새에 있다
빵클립은 크기만 보면 별것 아닌 플라스틱 조각처럼 보인다. 하지만 막상 손으로 만져보면 생각보다 단단하다. 종이처럼 쉽게 찢어지지 않고, 얇은 비닐끈처럼 금방 늘어나지도 않는다.
가운데가 살짝 파인 홈도 활용도를 높인다. 빵 봉지 입구를 끼워 고정하던 자리라 전선, 충전 케이블, 이어폰 줄처럼 가느다란 물건을 물려 두기 좋다. 홈이 좁게 들어가 있어 한 번 끼운 선이 쉽게 빠지지 않고, 납작한 모양이라 서랍 안이나 멀티탭 주변에 두어도 부피를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표면이 평평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유성펜이나 네임펜으로 짧은 글자를 적어 두면 표시용 라벨처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폰’, ‘노트북’, ‘TV’, ‘공유기’처럼 적어 케이블 끝에 끼워두면 어떤 선인지 바로 구분된다. 충전기가 여러 개 꽂혀 있는 멀티탭이나 책상 뒤쪽처럼 선이 뒤엉키기 쉬운 공간에서 특히 편하다.
1. 충전 케이블마다 어떤 기기인지 한눈에 구분하는 방법
스마트폰 충전기, 태블릿 충전기, 노트북 어댑터, 이어폰 선까지 한 책상에 여러 케이블이 놓여 있다 보면 어떤 선이 어떤 기기용인지 순간적으로 헷갈리는 경우가 생긴다.
빵클립을 케이블 한쪽에 끼운 다음 유성 펜으로 기기 이름을 짧게 적어 두면 그 문제가 바로 해결된다. '폰', '노트북', '이어폰' 정도로만 적어도 충분하고, 한 번 써 두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 쓸 수 있다.
2. 뜯어 둔 냉동식품 봉지, 집게 없어도 냉장고에서 버티는 이유
뜯어둔 과자 봉지나 냉동식품 봉지는 냉장고 안에서 쉽게 풀어진다. 봉지 입구를 대충 접어 넣어두면 내용물이 새어 나오거나, 냉동실 안에서 봉지끼리 눌리면서 입구가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 과자 부스러기가 냉장고 칸에 떨어지고, 냉동식품은 봉지 안으로 냉기가 바로 들어가 겉면이 마르기 쉽다.
이럴 때 빵클립을 끼워두면 불편이 줄어든다. 봉지 입구를 두세 번 접은 뒤 빵클립으로 고정하면 입구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 큰 집게보다 부피가 작아 냉장고 문칸이나 냉동실 틈새에 넣어두기에도 부담이 적고, 봉지 크기에 맞춰 끝부분만 접어 고정할 수 있어 간편하다.
3. 가방 속 이어폰이 매번 엉켜서 나온다면 챙겨야 할 '빵클립'
이어폰 줄이나 충전선을 둥글게 돌돌 말아 놓은 뒤 빵클립 홈 사이로 선을 끼워 두면 선이 다시 풀리지 않는다. 고무줄로 묶어 두면 피복이 눌릴 수 있고, 벨크로 타이는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빵클립은 이미 집 안에 있는 물건이라 별도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어폰을 가방에 넣고 다닐 때도 미리 빵클립을 끼워 두면 꺼낼 때 줄이 엉킨 상태로 나오는 일이 줄어든다.
4. 테이프 끝을 찾느라 손톱으로 긁지 않아도 되는 방법
박스테이프나 투명테이프를 쓰다 보면 다음번에 끝부분을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손톱으로 표면을 긁다가 테이프가 찢어지거나, 끝을 찾은 뒤에도 접착면이 말려 붙어 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때 테이프를 끊은 뒤 끝부분에 빵클립을 살짝 끼워두면 다음번에 바로 잡아당길 수 있다. 빵클립이 테이프 끝을 잡아주는 표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손톱으로 긁을 필요가 없다. 특히 택배 포장을 자주 하거나, 서랍 안에 테이프를 여러 개 보관하는 집이라면 꽤 편하게 쓸 수 있다.
5. 충전할 때마다 책상 밑으로 손 뻗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
스마트폰 충전선을 책상 위에서 쓰다가 충전기를 뽑으면 케이블 끝이 책상 뒤로 떨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다시 충전하려면 책상 아래로 손을 뻗어 선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반복되면 꽤 번거롭다. 양면테이프를 책상 옆면이나 모서리에 붙이고 그 위에 빵클립을 고정해 두면 간이 케이블 거치대가 된다. 클립 홈 사이에 충전선을 끼워 두면 충전기를 뽑은 뒤에도 선이 책상에 고정된 채로 남아 있어 다음에 쓸 때 바로 잡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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