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 확정" 英 BBC도 주목…"이재명 대통령 남북 관계 개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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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 확정" 英 BBC도 주목…"이재명 대통령 남북 관계 개선 의지"

엑스포츠뉴스 2026-05-05 00:0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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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 확정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북한 선수단의 한국 방문은 2018년 이후 8년 만으로 청와대 역시 공식적으로 환영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총 39명 규모의 선수단은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의 준결승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방남은 여러 면에서 이례적이다.

북한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입국하는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북한 여자축구팀의 방한만 놓고 보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며, 북한 클럽팀이 한국을 찾는 건 사상 처음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BBC는 북한 축구팀이 이번 달 말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 통일부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2018년 이후 북한 선수단이 국경을 넘어 방남하는 첫 사례라는 점을 짚으면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 체제에서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흐름과 맞물려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해석했다.



청와대도 곧바로 환영 메시지를 냈다. 청와대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 참가를 환영한다"며 "정부는 AFC, 수원FC와 함께 선수단이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이번 사안을 국제대회라는 틀 안에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는 북한 선수단의 방한을 환영하면서도 남북 당국 간 정치적 조율 행사라기보다는 AFC 주관 국제경기인 만큼 행정 절차 지원과 안전한 경기 운영 협력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평양 연고로 창단된 북한 여자축구 강호다.

북한 1부리그 우승 경력이 있고, 연령별 국제대회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팀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시티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전 승자는 멜버른 시티-도쿄 베르디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AFC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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