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방문에 이어, 같은날 오후 경북 포항을 찾아 영남권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포항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경북 공천자 대회에서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킨 내란당이다. 왜? 내란 우두머리가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니까"라며 "그런데 그 내란을 옹호했던, 내란에 부역했던 자들이 공천장을 받을 것 같다. 경북인들, 용서하시겠는가"라고 했다.
정 대표는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르고 아직도 성찰할 줄 모르는 국민의힘, 경북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이 통합됐다면 이재명 대통령께서 약속한 대로 1년에 5조, 4년에 20조를 투자 받았을 것인데 그걸 발로 걷어찼다"며 "TK 신공항, 김부겸 후보가 그 1조 마련한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저한테 전화하고, 정책위와 상의하고 있다. 대구·경북이 통합됐으면 그러지 않아도 될 일 아니겠느냐"고 행정통합 실패에 대한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의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30년, 40년 경상북도 일당 독점 체제였는데 뭐 변한 게 있나? 뭐 좋아진 게 있나? 발전했나? 미래가 있나?"라고 연달아 질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미국 방문 논란도 재점화했다. 그는 이날 연설 첫머리에서 "얼마 전 어느 신문에서 '정청래 22, 장동혁 3' 이런 기사가 난 적이 있다. 제가 다닌 곳이 22곳, 장 대표가 다닌 곳이 3곳"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 기사를 보면서 이동한 곳은 제가 훨씬 많은데 이동 거리는 제가 짧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장 대표는 미국을 갔다 오셔서 총 이동 거리에서는 제가 밀릴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전날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시당 전진대회 행사에서 "전국에 계시는 우리 당 당원동지들과 지도부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여러분들은 상대방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을 아무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쉽게 던지는 댓글 하나가, 대구·경북에서 뛰고 있는 동지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방을 돕는 행위"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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