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선거가 정확히 30일 남은 가운데 부산 지역에서 보수 결집 양상을 보이며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공소취소 특검과 하정우 후보가 시장 상인들과 악수를 나눈 후 손털기 논란, 공동 유세 도중 정청래 대표의 '정우 오빠' 논란이 겹치는 악재로 인해 보수 결집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물론이고 전 예비후보의 지역구인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도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야 모두 부·울·경의 보수 결집을 신경 쓰며 주말 동안 해당 지역을 찾아 총력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여서 향후 선거전에서도 보수 결집이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주말 유세 활동에 나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중기 경북지사·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고, 부산 구포시장에선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보수 결집'을 내세운 총력전을 예고했으며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주말 사이 열린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해 힘을 실었다.
지방선거 첫 현장 행보로 부산을 찾은 장 대표와 박 후보의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인 김문수 전 장관이 나란히 박 후보의 좌우에 서서 손을 잡고 인사하며 공천 내홍을 극복하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전재수-박형준 14%p 차이→6.1%p 차이로 좁혀져
선거를 앞두고 보수 결집 양상을 보이며 실제 후보 간 여론조사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부산MBC가 여론조사 업체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양일간 부산 거주 성인 1013명에게 부산시장 적합도를 물은 여론조사 결과 전재수 민주당 예비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각각 46.9%, 40.8%의 지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오차범위 안 경합 중으로, 3파전의 다른 축인 정이한 개혁신당 예비후보는 2.0%의 지지를 얻었다.
응답자의 48.1%는 '후보의 행정능력과 정치력'을 부산시장 후보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고, 이어 선거 공약 19.1%, 소속 정당 15.2%의 순으로 나타나 소속 정당보다는 부산을 이끌 행정 능력을 우선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12~13일 부산MBC·한국사회연구소 조사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 801명, 응답률 6.9%의 조사와는 달리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조사업체와 대상의 숫자가 이번 조사보단 적지만 동일한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에서 당시 48.0%를 받은 전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 35.2%를 여유롭게 따돌린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분위기가 달라진 셈이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이틀 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전 예비후보 48%, 박 예비후보가 34%로 14%p 차이로 전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것과 달리 일주일도 안 된 사이 크게 따라 잡은 양상을 보였다.
하정우-한동훈은 0.8%p 차이 박빙…보수 결집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도 하정우 민주당 예비후보 34.3%, 한동훈 무소속 후보 33.5%,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21.5%로 하 예비후보와 한 예비후보 간 0.8%p 차이의 초접전이었다.
특히 보수 후보 간 연대한다면 하 예비후보를 크게 따돌리는 지지율로, 북구갑의 보수 단일화가 선거 막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MBC·한길리서치가 부산 북구갑 거주 584명을 대상으로 한 보궐선거 민심에선 하 예비후보 34.3%, 한 예비후보 33.5%였다. 이영풍 전 KBS 기자와 국민의힘 당내 경선 중인 박민식 전 장관은 21.5%의 지지를 얻었다.
KBS 부산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도 하정우 30%, 박민식 25%, 한동훈 24%로 후보 간 격차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하 예비후보와 한 예비후보 간의 격차는 당시 6%p 차이에서 일주일도 안 된 사이 0.8%p까지 좁혀졌다.
특히 해당 조사에선 보수 진영 간 단일화 찬성 39%, 반대 31%로 찬성이 8%p 높게 나타나 향후 단일화를 향한 압박이 거세질 가능성도 남겼다.
부산MBC가 여론조사 업체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양일간 부산 거주 성인 1013명에게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는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 6.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이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이틀간 진행한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는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전화면접으로 실시했다.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5.9%, 95% 신뢰 수준, 표본오차는 ±3.5%p이다.
부산MBC·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북구갑 거주 584명을 대상으 사흘간 진행한 북구갑 여론조사의 방법은 무선 ARS 84.3%와 유선 RDD 15.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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