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손흥민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월드컵 출전 예상 선수 랭킹에서 81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세계적인 공격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민재 역시 순위권에 포함되며 한국 축구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에서 활약할 톱 100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방송 전문가 알렉시 랄라스, 모리스 에두, 스튜 홀든과 제작진이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매체는 향후 5주 동안 순위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날은 100위부터 76위까지가 먼저 공개됐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선수는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98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독일 무대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올여름 한국 수비의 핵심 기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미어리그 10년을 보낸 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풀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특히 손흥민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며 눈길을 끌었다. 리버풀의 1억 3,000만 파운드(약 2600억 원)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99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86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정상급 공격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구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는 76위의 다니 올모였다. 매체는 “올모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그는 3골을 기록하며 6명이 공동 수상한 골든부트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고, 독일과 프랑스를 상대로 한 8강과 준결승에서도 득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위는 2026 월드컵을 앞두고 각국 핵심 선수들의 현재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남은 구간에서 어떤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다음 순위인 75위부터 51위는 오는 5월 1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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