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FOX 5 Atlanta 공식 영상 갈무리
미국 조지아주에서 차량 운전자가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을 들이받은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운전자는 약 3km 동안 자전거 행렬을 따라가며 경적을 울리다가 끝내 자전거를 밀어붙였다.
1일(현지시각) FOX5 애틀랜타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3일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역 자전거 단체 회원들은 매주 진행하는 정기 라이딩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들은 약 32마일(약 51km) 코스를 달리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차량은 자전거 행렬 뒤쪽에서 접근해 경적을 울리며 따라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약 2마일(약 3km) 동안 자전거 무리 뒤에서 경적을 울렸다. 이후 속도를 높여 선두 그룹 옆으로 붙었고, 차량을 자전거 쪽으로 밀어붙였다. 충격을 받은 자전거들은 서로 엉켰고, 여러 명이 중심을 잃으며 넘어졌다.
차량 운전자는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이 사고로 선두에 있던 라이더는 어깨와 팔꿈치, 무릎 등에 찰과상, 척추 하부 골절 진단을 받았다.
부상자는 현지 매체에 “운전자가 뒤에서 계속 경적을 울리며 압박했다”며 “차량이 왼쪽 다리 바로 옆까지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은 수색 끝에 인근 주택에서 차량 운전자를 붙잡았다. 경찰은 차량에서 자전거와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손상을 확인했다.
운전자는 자전거 무리를 만난 사실을 인정하며 “라이더들이 도로 중앙에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운전자에게 가중폭행 2건과 난폭운전, 뺑소니, 안전거리 미확보 등 모두 6개 혐의를 적용했다. 그는 체로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2만4540달러(3600만 원)로 책정됐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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