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1일(현지시간)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한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석유사는 국익에 따라 OPEC을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국영석유사 ADNOC의 술탄 알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세계 에너지 지형에서 UAE의 입지를 재조정하고 OPEC을 탈퇴한 주권적 결정은 어떤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며 "장기 전략 관점의 국익을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강조했다.
UAE가 OPEC을 전격적으로 탈퇴한 데 대해 UAE가 아랍 이슬람권의 지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에너지·안보 정책을 선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예멘 내전, 이란과 대결 국면에서 사우디와 UAE의 지정학적 갈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양국이 경쟁관계가 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OPEC 탈퇴가 사우디와 반목으로 비치자 UAE는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데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알자베르 CEO는 또 중동 전쟁에도 UAE는 회복력을 보이며 이란의 공격에 굴하지 않고 맞섰다면서 민간 부문과 UAE 국부펀드의 과감한 국내 투자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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