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양현준이 셀틱 올해의 영플레이어와 올해의 골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4일(한국시간) 셀틱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 시상식 수상자들을 공개했다. 양현준은 올해의 골과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셀틱에서 37경기에 출장해 9골을 넣으며 유럽 도전 이후 가장 많은 출전과 득점을 했다. 이 중 올해 1월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에서 넣은 득점으로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당시 양현준은 전반 20분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폭발적인 드리블로 레인저스 수비를 연달아 무력화시켰고,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골키퍼와 크로스바 사이에 강력한 슈팅을 때려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만 셀틱은 양현준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에만 3실점을 하며 1-3으로 무너졌다. 이 경기는 윌프리드 낭시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다.
양현준은 셀틱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도 수상했다. 양현준은 2001년생으로 올 시즌 측면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됐다. 낭시 감독 시절에는 오른쪽 윙백을 주로 봤고, 마틴 오닐 감독 아래에서는 라이트윙으로 출전해왔다.
양현준은 구단 시상식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레인저스전 득점은 매일 꿈꿔왔던 순간이다. 그렇게 멋진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내 목표는 15골이었는데, 몇 경기가 남지 않았다. 그래도 15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다가오는 레인저스전에서 올해의 골과 같은 활약을 할 거라고도 약속했다.
또한 영어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다. 한 가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모든 사람이 나를 도와줬고, 내가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알려줬기 때문”이라며 셀틱 동료들과 스태프에게 영광을 돌렸다.
양현준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에 승선할 걸로 예상된다. 3-4-2-1 전형을 주로 사용하는 대표팀에서 공격적인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양현준은 경기 흐름 변화나 상대에 맞는 전술 대응을 위해 필요한 선수다.
사진= 셀틱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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