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선거 D-30] 李정부-민주당-국민의힘 명운 달려…與 우세 속 판세 흔들 '변수' 속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 6·3 선거 D-30] 李정부-민주당-국민의힘 명운 달려…與 우세 속 판세 흔들 '변수' 속출

폴리뉴스 2026-05-04 16:26:21 신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3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3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일 현재 꼭 한 달(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서의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 또한 6.3 지방선거와 재보선은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점에서 향후 李정부 2기 국정동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과 지난해 대선에 승리한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까지 승리할지도 관심이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보수 재건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전국적으로 14곳에서 치러지는 '미니 총선급' 국회의원 재보선에도 여야 유력 인사들이 대거 나서면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선의 결과에 따라 여야 당권 경쟁과 차기 대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 1년 평가 성격…'李의 사람들' 성적표도 관심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꼭 1년 만에 치러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지난 1년 국정에 대한 '성적표'가 될 수밖에 없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6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인사, 외교, 경제, 정책 등 전반에 걸쳐 '실용'과 '소통'을 접목시키며 안정적인 국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이 대통령의 2년 차 국정 운영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압도적 여대야소 구도에 지방 권력까지 갖게 된다면 주요 국정 과제 수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반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야당으로부터 국정 방향 수정 요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청와대 참모진들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우상호 전 정무수석은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며, 이 대통령의 고향인 성남시장에는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재보선 주자들 중에선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내민 김남준 전 대변인,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 충남 아산을에 공천된 전은수 전 대변인 등에 이목이 쏠려 있다.

이들 가운데 '험지'로 꼽히는 강원도와 부산 북갑에서 승리한다면 이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도 있다. 

與, 입법·행정 이어 지방권력까지 확보하나…서울-부산 선거 승패 바로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최근 발표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 전망이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싹쓸이 하는 '15대 1' 승리에 대한 기대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과 부산이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장은 차기 대권 주자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상으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현직 서울시장의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백중세라는 분석이다.

부산시장은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목표로 삼은 곳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해양수산부 이전을 전광석화처럼 마무리 지은 것도 부산시장 탈환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수부 이전을 지휘했던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현직 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모두 차지해야 '승리'라고 자평할 수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중 하나만 지키더라도 잘싸웠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선거 승패를 좌우할 변수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대구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김부겸 후보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최근들어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 등 전통적 보수 텃밭을 중심으로 보수 세력이 결집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실제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의 경우 민주당이 자당 지역구였던 13곳을 지켜내느냐도 관건이다.

여야 대표·잠룡 명운도 선거 결과에 좌우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여야 대표 및 정치적 거물들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

민주당이 압승하면 정청래 대표의 8월 전당대회 연임 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질 수 있다. 반대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낸다면 공천과 선거 전략 등에 대한 책임 문제로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도 승리할 경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배출한 첫 대구시장으로, '지역주의를 넘어선 통합의 정치인'이라는 상징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서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인사들의 귀환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 연수갑 보선에 출마하는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 원내로 복귀한다면 8월 전당대회 구도를 흔드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경남지사 선거에 다시 나서는 김경수 후보도 이번 선거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범여권 주요 대권주자로,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경우 자신이 선거에서 생환하고 호남 기초단체장 선거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야만 정치적 미래를 성공적으로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이번 지선 결과와 연동돼 있다.

장 대표는 현재 당내 반대파의 사퇴 압박과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외면 속에 리더십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국민의힘이 직전 2022년 지선에서 광역단체장 17개 중 12개를 석권했던 만큼 서울·부산 등 핵심 대도시 단체장 자리를 여당에 내어주며 패배할 경우 장 대표는 크게 정치적인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탄핵과 민주당 집권 초기 등 지금과 유사한 악조건 속에서 대구시장·경북도지사 2개를 사수하는 데 그쳤던 2018년 지선보다 좋은 결과를 낸다면 장 대표는 선방했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오세훈 후보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헌정사상 최초 5선 광역단체장 타이틀을 거머쥐는 동시에 당의 대권주자 위치를 다지며 영향력을 키울 전망이다.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당 쇄신을 요구해온 소장·개혁 성향 의원들과 함께 차기 당권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선에 정치생명이 걸려있다.

한 전 대표가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다면 지선 이후 보수진영 정계 개편을 주도할 수 있다. 하지만 낙선할 경우 국민의힘 내 친한계도 구심점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막판 변수…공소취소·단일화·샤이보수·부동산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전체 판세는 민주당에게 유리한 상황이지만 막판 변수도 존재한다. 

최근 이슈로 부상한 '공소취소' 특검법안은 여당의 악재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특검법엔 특검이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은 '사법 무력화'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4일 "구체적 시기나 절차 등에 대해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 판단해 달라"고 직접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후보 간 단일화 여부도 주요 승부처의 변수로 꼽힌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과반 지지율로 앞서가고 있으나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막판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일화는 재보궐 선거에서 더욱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들이 나선 만큼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후보 간 교통정리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다른 재보선 지역인 부산 북갑은 민주당이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내세운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 간 3파전 구도가 유력한 상황이다. 즉, 보수 표심 분산 여부가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수 진영 내 단일화 압박은 커질 전망이다.

대구와 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는 '샤이보수'가 변수로 꼽힌다.

대구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개인 경쟁력으로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부산 역시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조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영남 지역은 선거가 임박할수록 보수층 결집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대진표 확정 전 조사에서 크게 벌어졌던 격차가 최근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샤이보수'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의 핵심 변수는 부동산이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논란과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은 모두 서울 부동산 민심을 자극할 수 있는 사안이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