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형 민생정책 일환" vs 박찬대 "여당이 캐시백 확대 요구"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이달부터 인천 지역화폐(인천이음카드) 혜택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급증하자 인천시장 여야 후보들이 각각 자신의 성과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추경예산을 투입해 이달 1일부터 3개월간 인천이음카드의 캐시백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높였고, 월 결제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월 결제 한도인 50만원까지 인천이음카드를 쓰면 10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는 인천이음카드 사용처를 시내 모든 주유소로 확대해 카드 이용자가 L당 400원가량의 주유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인천이음카드의 이용 금액·건수가 대폭 증가했으며, 지난 1일 오후에는 금융결제원 충전 한도 초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충전이 중단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번 캐시백 확대 정책이 민선 8기의 '인천형 민생지원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 후보는 "고유가 시대에 시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행한 유류비 지원과 캐시백 확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마련해 가겠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자신과 민주당이 유 후보보다 먼저 캐시백 확대를 요구해왔던 점을 강조하면서 당선될 경우 인천이음 확대 운영을 비롯한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시민들이 생활비라도 조금 아끼려고 혜택을 지켜달라고 호소할 때 (유 시장은) '예산 핑계'와 '정부 지침'을 내세워 칼같이 혜택을 뺏었다가 인제 와서 생색을 내고 있다"며 "어설픈 자화자찬보다 본인의 일관성 없는 '고무줄 행정'을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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