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숲 참여 메시지 2만 7천개 돌파…5일까지 다양한 전시·체험 진행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시민의 축제 제28회 원주한지문화제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구름 인파를 만들며 축제장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일 '원주의 매력, 한지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지난 1일 개막한 축제는 각종 전시장과 체험장이 성황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축제의 메인 작품은 종이숲 '움직이는 도시 2026 한지, 세계 속에 서다'는 세계문화유산의 기원을 담아 제작된 대형 조형 설치미술이다.
시시각각 자연의 햇빛과 바람, 조명, 음악과 자연의 소리가 하모니를 이룬 걸작으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한지에 소망을 담을 메시지를 작성하고 이 한지를 필름에 부착하면 종이숲이 완성된다.
현재까지 2만 7천 명의 방문객이 하나하나 직접 한지에 작성한 메시지가 게착 되고 있고, 한지로 영원한 도시를 응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불수교 140주년 장피에르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에도 외지 구경꾼들이 쇄도하고 있다.
제26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최옥자 닥종이인형전, 도내 청소년의 한지 도화지에 그림 그리는 한지는 내 친구전, 세계3대 종이도시전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 전통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
축제는 국내외 종이예술가들의 혼을 담았고, 장인의 전통과 기술을 담았다.
또 시민의 창의적인 작품들, 문화소외계층인 이주민, 장애인, 노인 세대를 위한 종이와 빛의 계단엔 2천26개의 작품이 축제장을 감싸고 있다.
한지한마당도 폭발적인 인기, 닥나무 속대 3톤, 관람객이 작업한 피닥, 백닥도 행사장 곳곳에 건조되고 있고, 600킬로 준비한 찐닥은 소진되어 추가로 현장에서 계속 닥나무를 찌고 있다.
닥나무차 시음도 하루 두 차례 제공되나 소진 매일 8천 명이 시음할 분량도 소진되어 인기가 높다.
한지한마당의 오늘 하루는 원주 중앙초를 비롯해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인 만나서 묻고 토론하기 코너로 운영된다.
우리고장 국보 59호 지승공예와 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국보도 50m 대형 구조물에 1만 명의 관람객이 오색한지로 지승기법으로 끈을 만들어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 공연과 참여로 이어지는 축제 열기
유아, 어린이, 부모와 함께하는 닥종이인형전과 전통놀이는 실내에서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하루 2차례 버스킹 공연의 줄을 30분 이상 서며 공연을 찾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자유로운 공연도 한지붕마켓에서 매시간 진행되고 있다.
아날로그 축제, 공동체를 기억하는 축제, 한지와 종이로 영원한 도시 원주, 한지 선도 도시 원주, 축제는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진다.
축제 주최기관인 한지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방문객들을 상대로 제28회 원주한지문화제 관람객 만족도 조사사업을 QR코드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내년 축제에 모두 반영할 계획이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 위원장은 4일 "전통을 현대에 맞게 되살리는 살아있는 축제, 원주한지문화제에 인파가 몰려들면서 오는 11월 세계문화유산 대표 등재를 향한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며 "축제 마지막까지 공간을 경험하는 종이숲,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종이와 빛의 계단,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실내 전시 등 다양한 방식의 한지 예술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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