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포용금융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요 은행들이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중금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KB국민은행은 올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민간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올해 공급 목표는 약 1조5300억원 수준이다.
민간 중금리 대출은 개인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를 대상으로 일정 금리 이하로 제공되는 비보증 신용대출 상품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성격을 갖는다.
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3000억원이 넘는 중금리 대출을 집행했다. 이는 4대 시중은행 전체 공급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비중으로, 시장 내 적극적인 공급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에는 전용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와 대환 대출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층 지원을 위한 전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되며, 성실 상환자나 금융교육 이수자에게는 금리 인하 및 한도 확대 등의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확대를 두고 은행권이 단순 고신용자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포용금융 역할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금리 변동성과 건전성 관리 부담이 병행되는 만큼, 향후 중금리 대출 시장의 질적 관리도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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