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의무팀·트레이너와 국내서 재활 훈련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 발표를 앞둔 홍명보호가 발목 부상으로 '월드컵 아웃' 위기에 몰린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 살리기에 집중한다.
축구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발목 인대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제외된 황인범이 국내에서 대표팀 의무팀과 피지컬 트레이너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재활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 3월 1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슈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와 2025-20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0분께 오른발등을 밟힌 뒤 쓰러졌다.
결국 황인범은 전반 44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고,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친 황인범은 홍명보호의 3월 A매치에 합류하지 못하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대표팀의 핵심 중원 조율사인 황인범은 지난해 9월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데 이어, 11월에도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더니, 지난 3월 A매치까지 빠지며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걱정하게 됐다.
결국 황인범 소속팀인 페예노르트는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기고 재활이 필요한 황인범을 더는 기용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렸고,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소식통을 인용해 황인범의 시즌 아웃을 알렸다.
이에 따라 부상 치료를 끝낸 황인범은 국내로 돌아와 막판 재활 훈련을 받으며 북중미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살려가기로 했다.
황인범의 '부활'은 홍명보호에도 중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가 다쳐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황인범까지 빠지면 중원의 공백이 심각해진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의 역할을 김진규(전북)에게 맡기는 차선책도 꾸렸지만, 황인범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보여준 무게감을 고려한다면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황인범 살리기'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팀은 그동안 월드컵을 앞두고 일찍 시즌을 마친 해외파 선수들에 대해선 코칭스태프와 피지컬 트레이너들을 투입해 개인 훈련을 도왔다.
황인범 역시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해야 하는 만큼 대표팀 의무팀과 피지컬 트레이너가 투입돼 재활의 효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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