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유엔한국참전국협회(UNKWAA)는 '625km UN 도보장정' 서울 구간 일정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앞에서 헌화식을 거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헌화식은 캐나다 군사역사학자 가이 블랙(Guy Black)의 가평~부산 도보장정 중 서울 구간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노 크레티엥 주한캐나다 국방무관과 김두건 이사장을 비롯해, 구리~서울 구간을 함께한 협회 산하 대학 청년부 및 전국 50개 대학 홍보대사 연합(ASA-K) 학생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엔사령부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양국 국가 제창, 묵념,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휘열(고려대) 학생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태린(고려대) 학생이 청년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노 크레티엥 국방무관은 추도사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2만6000여 명의 캐나다인 중 516명이 소중한 생명을 바쳤다"며 "그들의 용기와 희생은 양국 공동 역사 속에 영원히 새겨져 있으며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건 이사장은 "516명 영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기억을 청년과 3세대에게 온전히 이어 가겠다"며 "가이 블랙의 도보는 한 개인의 도전을 넘어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응답이자 기억을 잇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