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후공정 중심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업 지원 확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현 ‘바이오특화단지’ 부지로 지정해 있는 제3유보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 반도체·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성장의 장기적 관점으로 재검토하는 구상도 내놨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오전 10시께 영종국제도시의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해 반도체 후공정 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 및 노동계와 간담회를 했다.
박 예비후보는 “반도체 산업은 설계·전공정뿐 아니라 후공정 역량이 수출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핵심 분야”라며 “인천이 강점을 가진 후공정 분야를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패키징과 테스트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인천이 이 분야를 선점하면 수도권 규제로 인한 ‘이중소외’를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정식 스태츠칩팩코리아 사장은 제3공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인천에 자리 잡은 지 12년이 됐고 현재 직원은 약 4천700명으로 지역 기업 가운데 6~7위 규모”라며 “현재 2개 공장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추가 공장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증설을 위해 안성·충남 등을 살펴봤지만, 인천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인천시 등의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아도 된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현재 연간 약 750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고, 4천700여명의 고용인력을 유지하고 있는 인천의 대표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시 정부가 공장 부지 확보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영종도 일대 일부 부지(제3유보지)는 바이오 용도로 지정돼 있는데, 이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 인력 확보와 교통 인프라, 보육시설 확충 등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도 함께 나왔다.
박 예비후보는 간담회를 마치고 클린룸 4만4천㎡(1만3천333평) 포함해 총 연면적 약 15만㎡(4만5천432평) 규모의 생산 라인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이날 반도체 후공정 산업 활성화를 위한 3가지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그는 우선 송도·영종·남동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이어가는 ‘첨단 패키징 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공동 테스트베드와 공정 공유 플랫폼, 수요 연계 시스템 등을 통한 기업·중소기업 간의 브릿지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첨단 패키징 중심의 글로벌 기업 공동 연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인천형 패키지 특화 연구개발(R&D) 허브 구축’도 강조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