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프로 선수와 동호인이 한 팀을 이뤄 최고의 팀을 가리는 이벤트 대회에서 LPBA 여자 선수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4강은 모두 남자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차지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프로당구선수협회장배 프로선수·동호인 전국당구대회’에서 오태준-김동준, 강상구-오희택, 이재홍-지재용, 이상대-김정기 팀이 4강에 진출했다.
‘NH농협카드 자매’ 정수빈-김보미는 8강까지 오르며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이상대-김정기 팀에 18:30(17이닝)으로 패해 탈락했다. ‘NH농협카드 맏언니’ 김민아 역시 한상욱과 혼성팀을 이뤄 8강에 올랐으나 오태준-김동준 팀에 16:30(18이닝)으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프로당구선수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초대 대회에서는 LPBA 최혜미가 남윤형과 팀을 이뤄 임태수-손부원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두 명의 여성 선수로 구성된 팀에는 20점, 남녀 혼성팀에는 26점의 핸디캡이 주어졌다. '여성팀' 정수빈-김보미는 64강에서 방정극-임진식 조를 30:17(18이닝)로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 임정숙-김상아를 30:15(17이닝)로 제압했다. 이어 16강에서도 서한솔-신민수를 30:20(20이닝)으로 물리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8강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혼성팀' 김민아-한상욱 팀도 32강에서 김현석1-정재석을 30:19(23이닝)로 꺾은 뒤, 16강에서는 이유주-이화연을 30:16(14이닝)으로 제압하며 2점대의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그러나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오태준-김동준 팀에 막혀 도전을 마감했다.
준결승 대진은 이상대-김정기와 강상구-오희택, 오태준-김동준과 이재홍-지재용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이상대-김정기는 8강에서 노지성-유범식을 30:10(25이닝)으로 꺾었고, 오태준-김동준은 전재형-임윤수를 30:29(31이닝), 단 1점 차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준결승전은 4일 오후 12시와 오후 2시 30분에 각각 진행되며, 각 승리 팀은 오후 6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놓고 격돌한다. 준우승 팀에는 2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준결승과 결승전은 빌리어즈TV, MBC스포츠플러스, PBA&GOLF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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