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 LCK 5주차 경기에서 권력 교체가 이뤄졌다. 8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키던 KT 롤스터가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에게 패배하며 조 1위를 내줬고 2연승을 보탠 한화생명e스포츠는 8연승을 이어가며 자력으로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제공=LCK
‘1황’ KT 롤스터를 잡아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겼던 T1과의 2라운드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8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상체 라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29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동갑내기 탑 라이너 ‘퍼펙트’ 이승민을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했다. 최우제는 1일 친정팀인 T1과의 대결에서 쿼드라킬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의 경기력도 돋보였다. 서진혁은 T1전 내내 상대 라인에 지속적으로 개입하는 플레이로 승리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내가 먼저 싸움을 열면 동료들이 잘 호응해준다”라는 경기 후 인터뷰 내용처럼 서진혁의 과감한 결단력과 동료들의 유기적인 호흡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1위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했다. 두 선수는 각 경기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PO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9승 고지를 선점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한진 브리온이 KT 롤스터를 잡아낸 이변을 만들어낸 덕분에 4주 연속 KT 롤스터가 독식했던 단독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편, 1라운드 맞대결에서 ‘22차 북벌’의 희생양이 됐던 젠지가 이번에는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했다. 젠지는 2일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지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젠지는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에 디플러스 기아의 매서운 반격에 밀려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젠지가 한발 앞섰다. 승리 세트 합산 1데스 밖에 하지 않으며 맹활약한 정지훈은 젠지의 승리를 이끌었고 POM으로도 선정됐다. 정지훈은 POM 포인트 500점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4연승을 달성한 젠지는 7승 3패, 단독 3위에 올랐다. 4주 차 종료 당시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가 모두 5승 3패로 얽혀 있었던 만큼 이번 ‘새터데이 쇼다운’의 결과는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명확한 분수령이 됐다. 연승 행진이 멈춘 디플러스 기아는 6승 4패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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