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수호 전선 구축" 범야 수도권 후보들 與특검법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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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수호 전선 구축" 범야 수도권 후보들 與특검법 공동대응

연합뉴스 2026-05-04 12:1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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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유정복·조응천·김정철 참석…국힘-개혁신당 연대 계기 될지 주목

조응천과 '단일화 신경전' 양향자는 사전모임만 참석

회동하는 국민의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회동하는 국민의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권 공동 선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2026.5.4 [공동취재]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준태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와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특별법 저지를 위한 범야권 수도권단체장 긴급면담'에 참석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면담을 제안한 조 후보는 "오만하고 무도한 이재명 정권이 수도권 후보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오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모든 정파가 모여 비상한 결의와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화답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도 이번 시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오늘 만남이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 되고, 수도권 야권 후보들이 공동성명과 일정을 통해 법치주의 수호 전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김 후보는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연대의 물꼬를 틀지도 주목된다.

전날 개혁신당의 제안 후 야권연대 필요성을 주장해온 오 후보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날 긴급면담이 성사되는 데 역할을 했다.

반면, 조응천 후보와 단일화 문제로 기 싸움을 벌이는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는 면담 직전 오세훈·유정복 후보와 사전모임 성격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만 참석하고, 개혁신당 후보와의 긴급면담에는 불참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국민의힘 후보 간 사전모임은 국회 본관에서, 범야권 면담은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등 장소와 모임 명칭이 구분되기도 했다.

먼저 자리를 뜬 양 후보는 취재진에 "특검법안 중단(촉구)에는 함께한다"면서도 "경기도 선거는 경제 선거로, 국힘 이름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 차원 투쟁 방안을 개혁신당과 논의하겠다면 대화할 생각이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페이스북에 양 후보가 긴급면담을 두고 "얄팍한 수이자 보수를 궤멸시키는 수작"이라고 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어떤 연유에서 극언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시 참여를 요청한다"고 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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