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 순식간에 2,500명 탈퇴. 성과급 둘러싼 DS· DX사업부 갈등 심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성 노조, 순식간에 2,500명 탈퇴. 성과급 둘러싼 DS· DX사업부 갈등 심화

M투데이 2026-05-04 11:52:11 신고

3줄요약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가 1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가 1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1일 총파업을 앞둔 가운데 반도체(DS)부문과  디바이스 솔루션(DX) 부문 간 갈등이 표출되면서 노노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열흘 동안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조합원원 2,500여 명이 노조 탈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달 23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결의대회 이후 탈퇴 신청이 급증, 하루 100건 미만이던 탈퇴 신청 건수가 28일 500건을 넘어섰고, 29일에는 하루 신청 건수가 1,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노조 조합원 이탈은 갑작스런 조합비 인상과 체크오프 제도 도입이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초기업노조는 쟁의 기간 동안 조합비를 최대 5만원으로 인상하고,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 측 스태프들에게도 수당을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부담을 느낀 조합원들ㅇ ㅣ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급여에서 조합비가 자동 공제되는 체크오프 제도 도입 과정에서 개인의 노조 가입 여부가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탈퇴를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원 탈퇴의 근본적인 원인은 노조가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다른 사업부 소속 조합원들의  불만 때문이란 지적도 나온다.

노조 요구안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받아 내는데 집중되면서,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DX 부문 구성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요구가 관철되면 반도체 초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DS 부문은 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가전이나 TV, 모바일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올해 영업적자가 예상, 성과급 배분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노조 가입자의 약 80%가 DS 부문에 집중돼 있어, 노조 내부에서는 “노조가 특정 사업부 중심으로만 움직인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으며, 일부는 노조를 탈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직원 커뮤니티에서도 이같은 갈등 양상이 뚜렷하다. 일부 DS 구성원들은 DX 부문 노조원 전체가 탈퇴해도 파업에는 아무런 영향 없다며 다른 사업부와의 공동 보조를 원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초기업노조가 DS사업부 중심으로만 구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삼성 내 각 사업부간 또 다른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