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4일간 개최…투자·지산권 등 7개 분야 논의
풍부한 젊은 노동력 갖춘 유망시장…교역 활성화 기대
무역협회 통계 기반 교역 현황 및 품목 분석 내용 추가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정부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수출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파키스탄과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한-파키스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1차 공식협상을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은 기존 FTA 구조와 비교해 개방 수준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협력 측면을 한층 강화한 형태의 통상협정이다. 4일간 이어지는 이번 화상 협상에는 우리 측 김장희 통상협정교섭관 직무대리와 파키스탄의 나시르 하미드(Nasir Hamid) 상무부 무역외교 차관보가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은 약 50명 규모의 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나선다.
파키스탄은 2억 4천만 명의 막대한 인구 규모와 젊고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현재 제조 기반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남아권의 유망 시장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높은 잠재력과 비교해 아직은 양국 간 교역량이 크지 않아, CEPA 체결이 실질적인 경제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한-파키스탄 양국의 연간 교역규모는 약 10억 달러 안팎을 횡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합성수지, 화학기계, 철강제품 등을 수출하는 반면 파키스탄으로부터는 직물이나 농산물 등을 수입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어, CEPA를 통해 교역 품목 다변화와 교역 불균형 해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앞서 양국은 지난해 1월 CEPA 협상 개시 선언 이후 협상세칙과 협정문 초안 마련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20일부터 나흘간은 상품, 원산지, 환경 분야에 대한 화상 사전협상을 거쳤으며, 같은 달 30일에는 통상교섭본부장과 파키스탄 상무장관 간 면담을 통해 협상 속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공식 협상에서는 전체 7개 분야 중 투자, 지식재산권, 무역구제, 경제협력 등 4개 핵심 분야의 입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타결을 위한 토대를 닦을 예정이다.
김장희 수석대표는 “이번 협상을 기점으로 한-파키스탄 CEPA 타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파키스탄과의 CEPA가 우리 기업의 서남아 시장 진출을 돕고 양국 교역 및 투자를 늘리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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