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흑인 비하와 음란한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지드래곤은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K 스파크 인 마카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앞서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빅뱅 완전체로 무대를 꾸몄던 지드래곤은 이날도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런데 에상 밖의 논란이 터졌다. 그가 입은 티셔츠에 적힌 문구가 문제가 된 것.
흰색 이너에 크롭 재킷을 입은 그의 의상에는 '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EEN GEILE'는 네덜란드어로 '호색한' 등을 뜻하는 말이다.
여기에 'NEGER'는 네덜란드어로 흑인을 뜻하는 단어지만,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표현으로 인식되는 만큼 영어의 'N'워드처럼 언급을 꺼리는 단어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팬들이 이의를 제기했고, 소속사 측은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4일 공식입장을 통해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으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하 갤럭시코퍼레이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갤럭시코퍼레이션입니다.
지난 5월 2일 마카오 K-SPARK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였으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글로벌 팬 여러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유튜브,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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