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적자 TV.가전사업부 대수술. TV수장 구글 출신 이원진사장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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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적자 TV.가전사업부 대수술. TV수장 구글 출신 이원진사장 전격 교체

M투데이 2026-05-04 11:2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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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VD사업부장 겸 서비스비즈니스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VD사업부장 겸 서비스비즈니스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엠투데이 이세민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수천억 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VD(TV). DA(가전) 사업부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삼성전자 VD와 DA 사업부는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수천억원대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4일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VD사업부장 겸 서비스비즈니스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용석우 VD사업부장은 DX부문장 고문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인사가 아닌 기간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노태문 삼성전자 DX사업부 사장 겸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진사장은 구글에서 근무하다 2014년 삼성전자에 합류, 모바일과 TV 사업부에서 서비스 사업을 이끌어 온 핵심 인물로, 삼성전자 TV, 모바일 서비스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삼성의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이사장이 콘텐츠. 서비스와 마케팅 전문가로 새로운 시각으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TV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의 이번 사장단 인사는 위기에 빠진 가전 사업부문에 대한 최근의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과 무관치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등 일부 가전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외주 생산으로 전환키로 하는 등 1970년대 가전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 만에 대규모 사업 재편을 시작했다.

삼성 생활가전(DA)사업부는 지난 달 28일 소속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진 경영설명회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수익성 있는 대형 가전제품은 생산을 그대로 유지하고,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등 마진이 낮은 제품들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 이관키로 했다.

또, 30년 넘게 해외 가전 생산 거점 역할을 해온 말레이시아 가전제품 생산공장도 폐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 사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가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현재 생산과 판매, 그리고 각 지역별, 품목 등 포괄적인 부분에 대해 재조정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VD. DA사업부는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이 1조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으나 올 1분기에는 매출이 14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가 줄었고, 영업이익도 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가 줄었다.

분석기관들은 1분기엔 요행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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