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ST 지원사업' 선정…의과학 융합교육·연구표준 제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2026년도 K-MediST(Korea Medical Science & Technology) 지원 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고려대 의대 김태훈 교수가 주관 연구책임자로, UNIST 의과학대학원 백승재 원장이 공동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양 기관은 사업을 통해 ▲ 공동 학위 기반 의사과학자 및 의과학자 양성 ▲ 융합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소 설립 ▲ 융합 연구 프로젝트 및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통합 플랫폼 'KUNIST 모델'을 구축해 국내 의과학 융합 교육·연구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내 정몽구 미래의학관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UNIST는 보유한 첨단 컴퓨팅 인프라와 고성능 분석 장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양측은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임상 데이터를 연구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리빙 랩'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 과정은 ▲ 의료 인공지능 ▲ 정밀 의료 ▲ 스마트 병원 ▲ 우주 의학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각 교과목은 다학제 간 융합 교육 실효성을 극대화하고자 국제적으로 검증된 'ADDIE'(분석·설계·개발·실행·평가) 교수 설계 모델을 전면 도입했다. 또 학습자의 역량 수준과 연구 관심을 토대로 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전 세계 의과학자 양성 분야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와 스탠퍼드대 BioX 모델을 벤치마킹해 설계됐다.
UNIST와 고려대는 향후 이들 기관과의 국제 공동 연구와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훈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 산업 미래를 주도할 의사과학자, 의과학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단순한 교육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 기술사업화와 의료 현장 혁신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의과학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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