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막힌 의료물품···희귀질환자 ‘직배송 체계’ 긴급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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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막힌 의료물품···희귀질환자 ‘직배송 체계’ 긴급 가동

이뉴스투데이 2026-05-04 10:5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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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로 의료물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정부가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물품 직배송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의료물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정부가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물품 직배송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의료물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정부가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물품 직배송 체계’ 구축에 나섰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 특성을 고려해 비대면 진료와 연계한 공급망을 마련함으로써, 필수 치료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에서 환자단체와 의료진, 비대면진료 플랫폼 ‘솔닥’ 등과 간담회를 열고 재가 희귀질환자를 위한 의료물품 직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희귀질환자는 관련 법에 따라 환자 수가 2만 명 이하인 질환을 앓는 환자를 의미하며, 상당수가 주사기·수액세트 등 의료소모품을 활용해 가정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전쟁 여파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해당 물품의 공급이 불안정해졌고, 일부 환자들은 필수 물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매일 수액 투여나 경관영양, 소독 등이 필요한 환자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치료 지속성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한 전용 공급 체계를 도입했다.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의료기관과 건강보험공단 시스템을 통해 환자 자격을 확인한 뒤 구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환자나 보호자가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대상자 확인 절차를 거쳐 의료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비급여 의료소모품은 일반 택배 방식으로 공급되며, 처방전이 필요한 요양비 급여 대상 품목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사 상담 후 구매하는 구조다. 이후 건강보험공단 청구 절차는 플랫폼이 대행하고, 환자는 본인부담금만 결제하면 된다. 현재 공급 대상 품목은 주사기, 수액세트, 석션카테터, 멸균식염수, 소독솜 등 재가 치료에 필수적인 물품들이다.

복지부는 향후 서비스 대상을 중증난치질환자와 요양비 지원을 받는 중증 아동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응급 상황에서 의약품까지 신속히 배송하는 체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진료 제도 역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단계다. 개정 의료법에 따라 희귀질환자를 포함한 일부 환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관련 법은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법 시행 전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필수 의료 접근성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질환이 희소하다는 이유로 의료 접근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의료소모품 비용 부담 실태를 점검해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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