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찰의 하차 요구를 무시하고 차량으로 경찰관들을 위협하며 대치하던 50대 남성이 경찰과 소방의 합동 작전 끝에 체포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6분께 양평군 양서면의 한 도로에서 경찰관들의 하차 요구에 불응하고 차량을 전·후진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당초 하남시에서 발생한 신호위반 신고에서 시작됐다.
A씨 차량을 추적하던 하남경찰서는 해당 차량이 양평군으로 진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인 양평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 차량을 발견해 도로변에 정차하도록 한 뒤 하차를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가속페달을 밟으며 수 미터 구간을 전진과 후진으로 반복 이동해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휴대용 차량 유리 파괴기를 이용해 A씨 차량 조수석 창문을 깼다.
경찰은 대치 20여분 만에 차량 내부로 진입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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