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서"…쓰레기봉투 뒤지려고 불 낸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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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쓰레기봉투 뒤지려고 불 낸 50대 입건

연합뉴스 2026-05-04 10:1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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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쓰레기봉투에 들어있는 음식물을 꺼내기 위해 봉투에 불을 붙인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께 경기 김포시 고촌읍 고촌역 인근 거리에 쌓여있던 쓰레기봉투에 불을 낸 혐의다.

그는 쓰레기봉투 안에 들어있는 바나나를 꺼내기 위해 라이터로 불을 붙여 구멍을 내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진 거주지 없이 노숙 생활을 하던 그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주변에 있던 목격자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다.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별건의 사건이 검찰에 계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보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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