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지만, 지수 전반은 방향성이 엇갈렸다. 여기에 이란이 핵 문제를 포함한 새로운 협상안을 미국에 제시하면서 종전 기대감이 부각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논의하는 동시에 미국의 군사 행동 중단과 해상 봉쇄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
-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1% 하락한 4만9499.2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9% 상승한 7230.12, 나스닥종합지수는 0.89% 상승한 2만5114.4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국제유가는 이란이 미국에 새 협상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2.98% 하락한 배럴당 101.94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 "호르무즈 갇힌 선박 빼내는 '프로젝트 프리덤' 4일 개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제3국 선박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작전은 중동 시간 기준 4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 세계의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선박의 구조를 위해 미국에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과 중동, 미국 모두를 위해 해당 선박들을 제한된 수로에서 안전하게 이동시켜 자유롭고 원활하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재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는 약 2000척의 선박이 고립되거나 좌초된 상태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약 2만명의 선원이 선상에서 식량과 식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이란의 새 제안, 검토해봤지만 수용 불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역제안한 14개항의 종전 협상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의 제안과 관련해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토해봤다, 모든 것을 검토해봤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는 미국이 제시한 9개항 협상안에 대한 이란이 수정안을 내놓은 데 따른 반응이다.
- 한편 이란 측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의 답변을 전달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사면 필요성도 재차 촉구했다고 한다.
◇애플, 3%대 급등…'메모리 부족' 우려는 남아
- 애플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에 애플은 1일 3.23% 급등한 280.14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 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7% 증가한 1111억8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1096억6000만달러를 압도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2.01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95달러를 상회했다. 아이폰 매출은 569억9000만달러로 전망치 572억1000만달러를 밑돌았지만 맥 컴퓨터와 태블릿 PC 아이패드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부족에 따른 비용 상승 해법이 속 시원히 나오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실적이 이런 우려를 누그러뜨렸다고 지적했다.
◇오늘의 특징주
-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면서 인텔과 마이크론이 각각 5.44%, 4.84% 급등했다.
- 반면 대장주 엔비디아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은 0.56% 내린 198.45달러로 마감했다.
- 메타는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어슈어드 로봇 인텔리전스(ARI)'를 인수했다. 메타는 0.51% 하락한 608.74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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