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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6·3 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만난다. 경제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지지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찾아가는 현장’ 일정의 일환으로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정은보 이사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금융시장과 투자자, 중산층을 겨냥한 상징적 행보로, 경제 이슈에 대한 대응 능력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빠르게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7000선 돌파를 앞둔 가운데 ‘경제 잘하는, 잘 아는 민주당 후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 민생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서울시정 운영에서도 경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격화하는 상황도 이번 행보의 배경으로 꼽힌다. 부동산 이슈에 집중된 논쟁 구도를 경제 전반으로 확장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후보는 앞서 ‘G2(세계 2대 도시) 서울’ 도약 구상과 함께 용산경제특구 조성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법인세와 비자 제도 등 각종 규제 개선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인재 유치를 촉진하고,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에서 강점을 갖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시·구의회 출마자들과 함께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조직 결속을 다진다.
정 후보가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내부 조직력 강화와 외연 확장을 병행하면서 본격 세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 경제와 민생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캠프 관계자는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서울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자본시장의 상징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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