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도 수박도 ‘한입’으로…유통가 뒤흔든 소용량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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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도 수박도 ‘한입’으로…유통가 뒤흔든 소용량 소비

한스경제 2026-05-04 08:2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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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식품을 ‘딱 먹을 만큼만’ 소비하는 흐름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육류 상품군에서는 손질 과정을 줄인 ‘1인분 최적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이마트가 선보인 ‘겉바속촉 네모 삼겹살’은 출시 약 두 달 만에 85톤(t) 이상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두툼한 두께로 식감을 살리면서도 별도 손질 없이 바로 먹기 좋은 형태로 가공한 점이 특징이다. 원육 직소싱과 자체 가공을 통해 유통 단계를 줄인 것도 가격 경쟁력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델리 코너에서도 소용량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마트의 ‘요리하다 월드뷔페’ 시리즈는 올해 매출이 23.6% 증가했으며 1인용 ‘68 피자’도 출시 이후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선식품 분야에서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방울 양배추나 냉동 다진 채소 등 소분 상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특히 과일 카테고리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 껍질 손질이 번거로운 수박과 멜론 등을 잘라 판매하는 상품이 1~2인 가구의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조각 수박 매출은 올해 1~4월 기준 전년 대비 111% 급증했으며 조각 과일 전체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마트도 조각 수박과 멜론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관련 생산 설비와 품질 관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간편식을 넘어 ‘컵푸드’ 확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한입 크기 메뉴와 저가 소용량 상품을 앞세워 1인 가구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CU는 '컵 닭강정' 등 단품 요리를 한입 크기로 즐길 수 있는 소용량 간편식을 강화했고, GS25는 4천원대 '한끼 양념육' 등 소포장 제품을 앞세워 1인 가구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용량으로 식비를 아끼는 '벌크 소비'와 필요한 만큼만 사서 즐기는 '편의 소비'가 공존하고 있다"며 "특히 신선식품 분야에서는 소비의 중심이 '양'에서 '경험과 효율'로 이동하면서 한입 소비가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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