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특별전 '울산 결혼백서'…산업화·결혼풍속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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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특별전 '울산 결혼백서'…산업화·결혼풍속 조명

연합뉴스 2026-05-04 06:0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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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특별전 '울산 결혼백서' 울산박물관 특별전 '울산 결혼백서'

[울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7월 26일까지 올해 첫 특별전 '울산 결혼백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울산의 급속한 도시화·산업화 과정이 개인의 사적 영역인 결혼 풍속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조명한다.

특히 가문 중심의 전통 혼례가 도시 성장과 함께 개인 중심의 현대적 예식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추적하고, 결혼 문화에 투영된 산업도시의 독특한 정체성을 조명한다.

전시는 1부 '예로 허락된 인연', 2부 '혼례, 공동체의 기쁨', 3부 '도시가 바꾼 결혼 풍경'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유교적 질서 아래 가문 간의 전략적 결합으로 여겨졌던 전통 혼례 본질을 유물과 기록을 통해 보여준다.

2부는 마을 전체 축제였던 혼례 풍경을 재현한다. 마을 공동 혼례복과 신붓집 마당에서 벌어지던 잔치 풍습을 통해, 개인 의례를 넘어 공동체 화합과 정을 나누는 장으로서 혼례의 의미를 되새긴다.

3부에서는 시대별 결혼 자료를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해 1960년대 이후 바뀐 결혼 양상을 소개한다. 특히 산업화 시기 울산의 상징적인 풍경이었던 기업 '사원 합동결혼식' 등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각자 가슴속에 간직한 따뜻한 결혼 기억을 떠올리고, 울산이라는 터전에서 함께 일궈온 삶의 여정을 정겹게 추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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