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열풍이었는데…" MLB서 시작된 어뢰 배트, 대만서 인기 급속 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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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열풍이었는데…" MLB서 시작된 어뢰 배트, 대만서 인기 급속 식어

일간스포츠 2026-05-04 06: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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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프링캠프 현장에 놓여 있는 어뢰 배트. 가운데 부문이 불룩하다. 롯데 제공
어뢰 배트를 들고나온 앤서니 볼피. AP=연합뉴스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유행을 탔던 이른바 '어뢰 배트(torpedo bats)' 열풍이 올 시즌 들어 빠르게 식고 있다. 일부 타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존에 사용했던 배트로 회귀하는 분위기다. 한때 '신무기'로 주목받았던 어뢰 배트가 실전에서 타이밍 문제 등 적응 과정에서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빠르게 퇴조하고 있다.

대만 현지 매체 CNA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 이후 어뢰 배트를 사용하는 선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타이강 호크스의 베테랑 내야수 우녠팅(33) 정도만 꾸준히 어뢰 배트 사용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유망주 내야수인 장정위는 결국 기존 배트로 돌아갔다.

어뢰 배트는 배트 끝을 가늘게 하고 무게를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집중시킨 형태로 제작된 배트로,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이 사용해 먼저 화제가 된 뒤 대만 리그에도 빠르게 확산했다. 이론적으로는 타구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정확히 맞히지 못할 경우 오히려 비거리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실제 선수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우녠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미 익숙해져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선수마다 배트 사용 습관이 다르다. 나는 어뢰 배트가 잘 맞는 편이다. 타격 스타일에 따라 따로 맞춤 제작한 것은 아니다. 작년에 업체에서 받은 어뢰 배트를 그대로 쓰고 있다. 어떠한 배트를 사용하든 (결국) 안타만 나오면 된다"고 밝혔다.

반면 장정위는 어뢰 배트의 한계를 체감했다. 그는 지난해 어뢰 배트로 홈런을 기록한 첫 타자였지만, 점차 사용 빈도를 줄였다. 올해 완전히 교체했다. 장정위는 "스위트 스폿에 맞으면 힘이 실리지만, 나는 타격 포인트를 완벽히 맞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자주 배트 끝에 맞는 경우가 많다"며 "오히려 타구가 멀리 가지 않았다. 개인의 타격 스타일과 익숙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6시즌부터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타자들도 어뢰 배트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롯데 자이언츠는 스프링캠프 훈련 일정에 어뢰 배트를 사용해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시간을 따로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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