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코너 갤러거가 드디어 제 몫을 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2-1로 이겼다. 승점 37점이 된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7위로 올라가면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시작부터 토트넘이 몰아쳤고, 빠르게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빌라의 수비에 맞고 나온 볼을 갤러거가 잡아 슈팅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25분 오른쪽에서 마티스 텔이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이 공격을 퍼부었는데,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후반전에 토트넘은 공격 자원을 빼고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등 미드필더를 여럿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노렸다. 후반 막판에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오른쪽에서 매티 캐시가 크로스를 올렸고,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헤더로 득점했다. 곧장 경기는 종료되며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선제골을 터뜨린 갤러거가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갤러거는 풀타임을 활약하며 득점과 함께 패스 성공률 85%(35/41), 긴 패스 성공 2회, 지상 볼경합 성공 4회, 수비적 행동 11회를 기록했다. 태클 3회, 리커버리 6회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말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바로 우리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경기 전 한 주 동안 우리가 준비했던 모든 것을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고, 경기력과 승점 3점 획득에 매우 만족한다. 오늘 밤은 완벽했지만, 바라건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길 바란다. 남은 시즌 경기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쁘다. 첫 골을 넣고 나니 후련하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칭찬했다. 그는 "갤러거를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정말 훌륭했다"며 "팀의 모든 선수들이 그를 좋아하고 신뢰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분과 자신감을 심어 주고,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도 그에게서 계속 배우고 훌륭한 팀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갤러거는 계속 부진했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된 갤러거는 과거 손흥민이 받았던 주급보다 높은 20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수령한다고 알려졌는데, 경기 영향력이 작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빌라전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완벽히 입증했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았는데, 활약이 이어져 토트넘을 잔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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