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구단의 자존심도, 구장도 전부 무너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올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장 안전 문제까지 겹치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도중 관중석 일부에 지붕 파편이 떨어지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서,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경기 도중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 중 사우스뱅크 스탠드 일부 구역이 갑작스럽게 통제됐고, 해당 구역에 있던 관중들은 다른 자리로 이동 조치됐다.
문제의 원인은 경기장 지붕 구조물에서 떨어진 부품이었다.
구단 측은 경기 종료 후 "스피커를 고정하는 장치 중 하나가 떨어졌고, 예방 차원에서 해당 구역을 비웠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안전 우려가 즉각적으로 확산됐다.
실제로 일부 관중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천장에서 떨어진 물체가 여성 관중을 맞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해당 물체가 스탠드 상단 스피커에서 떨어졌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팬은 "경기장이 무너지고 있다", "마치 198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시설 노후화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일부는 구단 소유주인 포순 그룹을 직접 언급하며 경기장 관리 상태에 대한 책임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이미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조기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라, 이에 대한 실망감과 함꼐 경기장 안전 문제까지 겹치면서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다", "구단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 같다"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이날 경기 결과 역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수적 우위를 활용하지 못한 채 선덜랜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동기부여마저 떨어진 모습이었고,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팀의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시즌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팀이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되면서 향후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 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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