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서 열린 중국과 우버컵 결승 1단식서 왕즈이를 꺾고 포효하고 있다. 호르센스│신화뉴시스
김가은이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서 열린 중국과 우버컵 결승 2단식서 천위페이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호르센스│신화뉴시스
우버컵 우승 트로피가 한국과 중국의 대회 결승이 열린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서 전시된 모습. 호르센스│신화뉴시스
한국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서 열린 대회 결승서 매치 스코어 3-1로 중국을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격년으로 열리는 이 대회서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한 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3회로 중국(16회)과 일본(6회)에 이어 미국, 인도네시아와 통산 최다 우승국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결승전 라인업에서 박주봉 대표팀 감독(62)이 고심한 흔적이 드러났다. 박 감독은 김가은(28·삼성생명·세계랭킹 17위)이 그동안 천위페이를 상대로 1승8패로 부진했지만 팽팽한 승부를 연출한 적이 많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2단식 주자로 내세웠다. 복식선 기존 조합으로는 승산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이소희(32)-백하나(26·이상 인천국제공항·3위), 김혜정(28·삼성생명)-정나은(26·인천국제공항·204위)을 이소희-정나은(195위), 김혜정-백하나(170위)로 바꿔 기용했다.
3단식 2복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서 2번째 단식서 김가은, 2번째 복식서 김혜정-백하나가 각각 천위페이(4위)와 자이판-장수솬(4위)을 꺾어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역시나 안세영(24·삼성생명·1위)이 1단식서 기선을 제압했다. 안세영은 왕즈이(2위)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10 2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는 1단식 1게임 20-10서 날카로운 코스 공략으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 20-13서도 절묘한 헤어핀으로 득점해 승리한 뒤 라켓으로 원을 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1복식 이소희-정나은이 류성수-탄닝(1위)에 0-2(15-21 12-21)로 패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2단식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2-0(21-19 21-15)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가은은 1게임 14-16서 연속 6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2게임 15-15서도 잇따라 6점을 뽑아내며 분전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복식 김혜정-백하나가 자이판-장수솬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1게임을 내줬지만 2게임 4-4에서 연속 6득점, 16-10서 연속 5득점을 뽑아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3게임서는 일방적인 경기로 약 4시간 40분에 걸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