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진 재편 속에서 다양한 투수 자원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 출신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29)에 대한 평가가 시선을 끈다.
선발로 나서기엔 미흡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삼진 능력 만큼은 인상 깊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2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이번 오프시즌에 새로 꾸린 투수진 전반의 흐름을 짚는 과정에서 와이스의 현재 위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와이스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아직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와이스는 8경기(선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했고, 21⅔이닝 동안 무려 16개의 볼넷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구 문제가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다. 매체는 "두 차례 연속 선발 등판에서 모두 채 4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각각 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고 전하며 짧은 이닝 소화와 제구 난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가능성 역시 동시에 언급됐다. 'MLB닷컴'은 "볼넷이 많지만 삼진도 25개를 기록했다"고 덧붙이며,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와이스는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군림했던 투수다.
그는 2024년 한화에 입단한 뒤 빠르게 적응했고, 2025시즌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자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78⅔이닝 동안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02라는 안정적인 수치와 함께 이닝 소화 능력까지 갖추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KBO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올해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약 38억원) 계약을 맺으며 MLB 복귀에 성공했지만, 빅리그에서는 전혀 다른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제구 안정화다. 탈삼진 능력은 이미 입증된 만큼, 볼넷 관리와 이닝 소화 능력만 개선된다면 선발 자원으로서 입지를 다시 확보할 여지는 충분하다.
특히 와이스는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회 구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이전보다 개선된 흐름을 만들어냈다.
피홈런 포함 3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과 구위 측면에서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총 54구 중 36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었고, 특히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 14개 중 7개를 주무기 스위퍼로 유도하는 등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그는 이날 투구 내용을 두고 "전체적으로 공을 정말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되돌릴 수 있다면 몇 개의 공은 아쉽지만, 그 외에는 경기 계획을 잘 실행했다고 느낀다"며 "이번 주 준비 과정도 굉장히 좋았고, 전체적으로 제구가 훨씬 꼼꼼해졌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었고,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상황도 많아졌다"고 자평한 바 있다.
결국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입지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KBO리그에서 증명했던 압도적인 구위와 이닝 소화 능력을 빅리그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면 와이스가 단순한 '대체 자원'을 넘어 휴스턴 선발진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다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삼진 잡는 능력 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하는 만큼, 제구력과 경험만 뒷받침되면 빅리그에서도 연착륙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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