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정택은 김천 상무에서 가장 눈에 띄게 기량이 발전한 선수다.
김천은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FC서울에 3-2 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연승을 통해 9위에 올랐다.
이정택이 극적인 역전승에 일조했다. 김천은 전반 29분 고재현 골로 앞서갔는데 야잔, 바베츠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1-2로 끌려갔다. 후반 25분 박태준 골이 나와 2-2가 됐는데 후반 34분 이정택 패스를 김인균이 마무리하면서 3-2를 만들었다. 결과는 김천의 3-2 승리였다. 9경기 동안 7무 2패를 기록하면서 승리가 없던 김천은 연승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택 활약이 눈부시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다 군 복무를 위해 김천으로 온 이정택은 존재감이 대단하다. 김천에 와서 기량이 크게 발전하며 빛나는 선수들이 역사적으로 많았는데 이정택이 그 계보를 잇고 있다.
센터백인데 도움만 3개다. 이동경, 마테우스, 이규성 등 리그 최고 패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센터백으로 나오지만 공격성이 대단하고 한번에 전방으로 넣어주는 패스는 김천이 가진 확실한 무기다. 이를 주승진 감독이 잘 활용하려고 한다.
세부 기록을 보면 더 영향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K리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이정택은 패스 778회를 시도했는데 이는 K리그1 전체 선수들 중 2위다. 패스 성공률은 91%(708회)다. 이 중 전진패스 시도가 333회인데 마찬가지로 2위다. 패스 시도 1위 후안 이비자는 전진패스 순위로 보면 8위까지 떨어진다.
이정택이 더 공격적인 패스를 많이 시도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진패스 성공률은 80.2%, 성공 횟수를 보면 267회인데 마찬가지로 전체 2위다. 키패스도 8회나 기록했다. 키패스 TOP10 선수들 중 유일한 수비수다.
수비 기록도 좋다. 태클 성공 32회, 클리어링 46회, 슈팅 차단 수비 7회, 공중볼 경합 승리 33회 등을 기록했는데 각 부문에서 모두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센터백 기본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면서 그 이상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김천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주장 완장까지 차면서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김천에서 더 성장이 기대되며 대전으로 복귀했을 때도 수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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