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값진 승점 3을 안긴 박창환에게 엄지를 세웠다.
이랜드는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현재 3위인데, 선두권을 따라갈 승점을 얻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도균 감독은 “전체적으로 실점하기 전까지는 괜찮았다. 후반전에 김오규를 교체했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잘 막았다. 결국 김오규가 빠지면서 중심을 잡아주고 리더 역할을 해줄 선수의 부재가 후반전에 느껴졌다”면서 “마지막 찬스 때 넣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후반전 초반에 수비가 흔들렸지만, 중반 이후 안정감을 갖고 잘 대처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선발로 나선 센터백 김오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진영과 교체됐다. 김도균 감독은 “경고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면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으나 오늘 교체를 생각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냐, 후반에 하느냐였다. 루이스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고, 거기에 대한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반에 역습 상황에서 원더골을 기록한 박창환은 경기 종료 직전에도 1대1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쳤으나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슈팅한 게 애매하게 골대 옆으로 데굴데굴 빠졌다.
김도균 감독은 “박창환이 지난해 근육 부상이 있었고, 활동량이 많다. 근육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부상을 피할 수 있게 확실히 관리를 해야 한다. (경기가) 일주일 텀이라 지난해보다 걱정이 덜 하지만, 관리해야 한다”며 “90~100분 동안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지 않는 선수다. 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칭찬했다.
이랜드에는 값진 한판이었다. 내용이 완벽하진 않았어도 ‘이기는 힘’을 길렀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랜드(승점 19)는 1위 부산 아이파크, 2위 수원 삼성(승점 22)과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화성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지 않고 홈에서 승점 3 것을 딴 것은 의미가 있다. 우리가 선두권을 쫓아갈 수 있는 승점이라 정말 큰 승점 3이 될 것 같다. 축구라는 게 내용이 좋을 때 질 수 있고, 이길 수도 있다.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승점을 따낸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전술적이나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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