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인천] 류승우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인천에서 SSG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8회 레이예스의 통쾌한 역전 3점포가 승부를 갈랐고, 김진욱의 호투와 불펜의 안정감이 더해지며 완벽한 시리즈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 흐름은 SSG…기회 살려 2점 선취
롯데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를 5-2로 꺾고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은 SSG의 흐름이었다. 1회말 안상현과 정준재가 출루하며 만든 무사 1, 2루에서 상대 실책성 플레이와 포일까지 겹치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최지훈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김진욱 버티고, 타선은 차근차근 추격
롯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회초 윤동희의 2루타로 반격의 물꼬를 튼 뒤,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선발 김진욱은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버티며 경기 균형을 유지했다. 중반 이후 경기는 양 팀 불펜이 맞붙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8회 레이예스 ‘한 방’…경기 흐름 단숨에 전환
승부를 가른 건 단 한 번의 스윙이었다. 8회초 2사 1, 2루, 타석에 들어선 레이예스는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대형 3점 홈런. 순식간에 4-2로 경기를 뒤집은 결정적 장면이었다. 이어 9회초 전준우의 적시타까지 더해 쐐기를 박았다.
불펜 완벽 계투…‘인천 스윕’ 역사까지 썼다
마운드 운영도 빛났다. 김진욱 이후 현도훈-정철원-최준용으로 이어진 불펜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았다. 특히 마무리 최준용은 9회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인천 원정 스윕을 달성했다. SSG로 구단이 바뀐 이후 첫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크다. 상승세를 탄 롯데의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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