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정용 기자] 운동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단백질·에너지 보충 식품이 일반 식품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운동 전후 별도로 챙기던 보충식이 요거트, 음료, 브리또, 파스타 등 일상식 형태로 바뀌면서 식품업계의 건강관리 제품 경쟁도 세분화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단백질과 에너지 보충을 앞세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운동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과거 전문 보충제나 닭가슴살에 집중됐던 관련 제품군은 최근 요거트, 에너지 음료, 냉동 간편식, 면류 등으로 넓어졌다.
시장 확대 배경에는 운동의 일상화가 자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은 62.9%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참여한 기간은 ‘9개월 이상’이 91.4%로 가장 높았다.
운동을 일상적인 건강관리 습관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분말형 단백질 보충제나 닭가슴살 위주의 식단 관리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평소 먹는 간식과 한 끼 식사에서도 단백질 함량, 저당, 저칼로리 여부를 함께 따지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고단백·저당·간편성을 앞세운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다논은 고함량 프로틴 요거트 ‘요프로’를 선보였다. 제품은 설탕무첨가 플레인과 블루베리 2종으로 구성됐으며 설탕무첨가 플레인 기준 단백질 15g과 BCAA 3250㎎을 담았다. 락토프리와 지방 0% 설계를 적용해 단백질 보충과 식단 관리 수요를 함께 겨냥했다.
음료 시장에서는 에너지 보충과 수분 관리를 강조한 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타우린 1000㎎을 함유한 과즙 기반 에너지 음료 ‘핫식스 더킹 파인버스트’를 출시했다. 대상웰라이프는 전해질 4종, 아르기닌 2000㎎, 비타민B군 4종, 타우린 1000㎎을 담은 ‘아르포텐 쿨링업’을 내놨다.
간편식 분야에서도 식단 관리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 늘고 있다.
오뚜기는 제품 1개당 단백질 15g을 담은 ‘가뿐한끼 고단백 닭가슴살 브리또’ 2종을 출시했다. 하림은 ‘닭가슴살로 만든 육즙 촉촉 찹스테이크’ 2종을 선보이며 닭가슴살 제품의 식감 개선을 앞세웠다.
단백질 제품은 면류와 고함량 제품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프로틴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 ‘바질토마토 프로틴파스타’를 선보였다. 국내 제품 100g 기준 단백질 16g과 식이섬유 4g을 담은 제품이다. 랩노쉬는 400㎖ 한 병에 단백질 52g을 담은 ‘프로틴 드링크 맥스’를 출시하며 고함량 제품군을 강화했다.
단백질·에너지 보충 제품은 전문 보충제 중심에서 요거트, 간편식, 면류 등 일반 식품 영역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기본적인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맛, 휴대성, 포만감, 식단 관리 편의성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 형태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식단과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함량 프로틴 제품을 통해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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