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발목 부상 여파로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남은 일정은 물론,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도 적신호가 켜지면서 대표팀 전력 구상에 비상이 걸렸다.
발등 밟히며 쓰러졌다… 치명적 부상으로 시즌 마감
황인범은 지난 3월 15일 엑셀시오르와의 에레디비시 27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40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등을 밟히며 쓰러졌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당시 단순 타박상으로 보였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고, 결국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결론으로 이어졌다.
대표팀도 연쇄 타격…A매치 결장 이어 월드컵 ‘먹구름’
부상 여파는 곧바로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쳤다. 황인범은 3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며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문제는 이번 부상이 단순 결장을 넘어 장기 이탈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9월 종아리, 11월 허벅지 부상에 이어 또다시 부상 악재가 반복되며 선수 컨디션 관리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한 달 남짓 앞둔 시점에서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사실상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황인범 없는 중원 흔들렸다… 홍명보호 전술 수정 불가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미 황인범의 공백을 경험했다. 3월 A매치에서 김진규, 박진섭, 백승호로 중원을 구성했지만 경기력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황인범은 공수 연결과 경기 조율 능력을 동시에 갖춘 핵심 자원이다. 그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공백을 넘어 팀 전술의 균형 자체를 흔드는 요소다.
축구협 관계자는 “황인범은 단순한 미드필더가 아니라 경기 흐름을 설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다”며 “이런 유형의 선수는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금 대표팀은 개별 선수 능력은 갖췄지만, 황인범처럼 템포를 조율하고 공격 전개를 정리해주는 역할이 부족하다”며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전술적으로 새로운 플랜B를 준비하지 않으면 경기 운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의 경고처럼, 황인범의 이탈은 단순한 부상 공백이 아닌 대표팀 전력 구조 자체를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월드컵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대표팀은 중원 재편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황인범의 회복 여부와 대체 자원의 성장, 두 가지 과제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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