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석현이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KBO리그 LG전 4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덕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석현은 이날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로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한석현(32)이 맹타를 앞세워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석현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로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스윕패를 면했다. LG는 3연승 흐름이 끊겼다.
NC는 올 시즌 초반 야수진의 부상으로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권희동(내복사근 파열), 김휘집(손목 골절), 서호철(햄스트링) 등이 이미 1군에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1군 엔트리엔 남아 있지만, 포수 김형준(손목)과 김주원(복사근) 역시 통증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외야 핵심 전력 중 한명인 박건우는 개막 때부터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수비를 꾸준히 소화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NC는 ‘플랜B’를 총동원하며 버티기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NC 한석현. 사진제공|NC 다이노스
3일 1회초 첫 타석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한석현은 3회초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더 LG 내야 수비를 뚫어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1사 3루 상황에서 3루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한석현은 이후 4회초 팀이 3-1로 앞선 1사 1·3루 상황에선 ‘대포’를 날렸다. LG 바뀐 투수 김영우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잠실구장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을 터트렸다. 한석현의 2026시즌 첫 홈런이 스리런포로 터진 순간이었다.
NC 한석현(오른쪽).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그러나 LG가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등으로 외야 전력을 강화하면서 한석현의 입지는 좁아져만 갔다. 결국, 그는 2022시즌을 마친 뒤 퓨처스리그(2군) 프리에이전트(FA) 제도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LG 소속으론 3년 간 터트리지 못했던 잠실 홈런이 NC로 이적한 뒤 4번째 시즌인 2026년 도중 처음으로 나왔다.
이후 한석현은 안타를 한 개 더 추가하며 4안타 활약을 완성했다. 이는 한석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다. 지난해 3안타를 만든 적은 두 번 있었지만, 4안타를 때린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었다. 한석현을 필두로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뽑은 NC는 LG 투수진을 맹폭하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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